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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사에서 오래 일한 뒤 퇴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IoT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약 5~6개월 정도 일했을 때, 대학 동기와 함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꽤 갑작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개발자로 첫발을 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사업을 잘 알고 있던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그때는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회사 안에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과, 내가 고른 상품이나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는 일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개발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첫 회사에서의 시간은 짧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충분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로 연결해보며 개발자의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 바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누가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지,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구매하는지, 매출이 생기면 비용은 어디에서 빠져나가는지 같은 질문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이 질문을 사업관리나 비즈니스 분석이라는 말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냥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대학 동기와 비슷한 생각을 나눌 기회가 있었고, 함께 작은 사업을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데이터를 보고 상품을 골라보기 처음 시작한 일은 스마트스토어였습니다. 상품을 그냥 감으로 고르기보다, 데이터를 통해 판매할 아이템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어떤 상품이 관심을 받고 있는지, 비슷한 상품은 어떻게 판매되고 있는지, 사람들이 어떤 표현으로 검색하는지 살펴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거창한 분석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데이터를 보고 아이템을 고르고, 실제로 등록하고,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개발을 배울 때는 입력값을 넣고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익숙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상품을 올리고 고객의 반응과 판매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대상은 달랐지만, 가설을 세우고 결과를 확인한다는 점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숫자만 보면 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상품 설명을 어떻게 쓰는지, 사진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가격과 배송 조건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데이터는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줬지만, 실제 운영에는 여러 판단이 함께 필요했습니다. 흥미로운 기사를 영상으로 만들어보기 스마트스토어와 함께 유튜브 채널도 운영했습니다. 흥미로운 기사나 소식을 주제로 정하고, 내용을 정리해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직접 영상을 편집하고 업로드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지도 고민했습니다. 개발 업무에서는 코드와 장치가 중심이었다면, 유튜브에서는 주제와 전달 방식이 중심이었습니다. 같은 내용도 어떤 순서로 보여주고 어떤 제목을 붙이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처음부터 능숙했던 것은 아닙니다. 영상을 만들고 올린 뒤 조회수나 반응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수정했습니다.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만들어서 내놓고, 결과를 보고 다음 선택을 바꾸는 과정이 반복됐습니다. 사업을 정리하며 남은 질문 사업을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와 유튜브 채널을 정리하면서, 직접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해본 시간도 마무리됐습니다. 결과만 보면 짧은 경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을 직접 보았고, 사람들이 어떤 상품과 콘텐츠에 반응하는지도 가까이서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회사 밖의 숫자가 궁금해졌습니다.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 비용을 어디에 쓰고, 여러 팀의 활동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까. 작은 사업을 해본 뒤에는 이 질문이 더 구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때부터 사업이 돌아가는 방식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개발자로서 기술을 만드는 일과, 사업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일 사이에는 어떤 연결이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다음에는 쏘카로 갑니다 돌아보면 이 시기의 사업 경험은 성공한 창업 이야기라기보다, 제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알게 된 시간에 가깝습니다. 상품을 고를 때 데이터를 봤고, 영상을 만들 때 사람들의 반응을 봤습니다. 직접 운영해보니 매출과 비용, 고객의 반응과 실행 과정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를 바꾸면 다른 부분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사업을 정리한 뒤에는 쏘카의 업무 방식과 사업 구조가 궁금해졌습니다. 쏘카는 어떻게 돈을 벌고, 차량과 주차비 같은 비용을 어떻게 관리할까. 그래서 쏘카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쏘카에서 처음 맡았던 업무와, 반복되는 운영 업무를 프로세스와 대시보드로 정리하게 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What RADAR observed and classified to build this opportunity. It is what the source published, not a verification that the offer is still active.
첫 회사를 떠나, 친구와 사업을 해봤습니다. 첫 회사에서 오래 일한 뒤 퇴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IoT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약 5~6개월 정도 일했을 때, 대학 동기와 함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꽤 갑작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개발자로 첫발을 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사업을 잘 알고 있던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그때는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회사 안에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과, 내가 고른 상품이나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는 일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개발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첫 회사에서의 시간은 짧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충분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로 연결해보며 개발자의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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