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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메일을 편하게 읽고 싶어서 시작했다 미국에 살다 보니 영어 메일을 읽을 일이 계속 생긴다. 쇼핑몰 광고나 주문 메일이 특히 그렇다. 읽을 수는 있다. 그래도 한국어 메일처럼 술술 넘어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영어 메일을 번역해서 보여주는 아이폰 앱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그냥 번역해주는 기능은 이미 있었지만, 메일을 누르면 원래 모양 그대로 번역된 본문을 바로 읽고 싶었다. 번역은 됐지만 원래 메일 모양이 달라졌다 아이폰에서 확인하니 번역 외에도 고칠 부분이 있었다. 원래 좌우로 놓여 있던 부분이 위아래로 쌓여 있었다. 글자 크기와 정렬도 원래와 달랐다. 유니클로 메일에서는 이미지가 확대돼 보였다. 처음 열 때는 3초쯤 걸렸다. 메일 하나 여는 데 기다리기엔 긴 시간이었다. 글은 번역돼 있는데, 메일 전체로 보면 낯설었다. 유니클로 메일, 화면 폭 수정 전. 원본 HTML을 살리는 방식으로 바꾸고, 아이폰에서 다시 확인했다 레이아웃 문제를 고치다가 방향을 바꿨다. 메일을 새로 그리는 대신, 원본 HTML 구조와 스타일을 최대한 보존하고 그 안의 텍스트만 번역문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처음부터 정해둔 계획은 아니었고, 문제를 하나씩 고치다 보니 이쪽이 맞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유니클로 이미지 확대는 방식을 바꾸고도 남아 있었다. 화면 폭 처리를 추가로 고쳐서 잡았다. 바꾼 뒤에 아이폰에서 다시 열어 봤다. 유니클로 메일은 원래 모양대로 보였고, 아마존 메일도 괜찮아졌다. 같은 유니클로 메일, 화면 폭 수정 후. 아마존 메일도 원문과 번역 후 화면을 비교했다. 아래 두 화면에서는 2열 상품 배치가 유지됐다. 아마존 메일 원문. 같은 아마존 메일을 번역한 화면. 이 비교는 번역 전후의 레이아웃을 보여주며, 첫 열기 속도를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840개 테스트 통과 후에도 첫 열기 속도는 따로 확인해야 했다 마지막 수정 뒤에 테스트 840개가 전부 통과했다. 테스트에서 확인한 조건들이 통과했다는 근거로는 쓸 수 있다. 다만 메일을 처음 열 때 기다리는 시간은 이 숫자에 나오지 않는다. 3초쯤 걸리던 게 얼마나 줄었는지는 폰에서 직접 열어 봐야 안다. 마지막 속도 수정 버전의 analyze, 릴리즈 실행, 첫 열기 속도는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아직 출시 전이다: 다른 사람에게도 쓸모가 있을까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TestFlight 배포를 위한 IPA 내보내기도 시도했지만, 배포 인증서와 App Store 프로비저닝 프로파일이 없어 완료하지 못했다. 이전에 아이폰용 릴리즈 빌드가 성공한 것과는 별개의 단계였다. 유료로 할지는 반응을 보고 정하려고 한다. 내가 쓰려고 시작한 앱인데, 같은 불편을 겪는 사람에게도 쓸모가 있을지 궁금하다. 영어 메일을 읽을 때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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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되는데, 메일 모양이 달라졌다. 영어 메일을 편하게 읽고 싶어서 시작했다 미국에 살다 보니 영어 메일을 읽을 일이 계속 생긴다. 쇼핑몰 광고나 주문 메일이 특히 그렇다. 읽을 수는 있다. 그래도 한국어 메일처럼 술술 넘어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영어 메일을 번역해서 보여주는 아이폰 앱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그냥 번역해주는 기능은 이미 있었지만, 메일을 누르면 원래 모양 그대로 번역된 본문을 바로 읽고 싶었다. 번역은 됐지만 원래 메일 모양이 달라졌다 아이폰에서 확인하니 번역 외에도 고칠 부분이 있었다. 원래 좌우로 놓여 있던 부분이 위아래로 쌓여 있었다. 글자 크기와 정렬도 원래와 달랐다. 유니클로 메일에서는 이미지가 확대돼 보였다. 처음 열 때는 3초쯤 걸렸다. 메일 하나 여는 데 기다리기엔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