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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테코에 들어와서 참 많이 솔직해졌다고 스스로 생각했었다. 레벨1, 레벨2에서의 모습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솔직했다. 근데 레벨3에 들어오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아니, 처음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미 프론트끼리, 빽엔드끼리 친한 상황에서 같은 팀이지만 따로 노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지만 나는 내향적이었고, 스몰토크하고 팀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내 노력이었다.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닐 수 있었겠지만, 심리적 안전감이 없는 상황에서는 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었나? 싶다가도 '내가 더 노력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시기에는 내 마음이 참 답답했다. 이런 답답한 상황은 회의나 작업을 할 때도 나타났다. 이전보다 말을 편하게 하기 어려웠고, 이전보다 의견을 편하게 내기도 어려웠다. 작업 상황이 궁금해도 재촉하는 것 같아 말하기 무서웠고, 내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도 강력하게 밀고 나갈 수 없었다. 가장 말하기 어려웠던 순간은 프로젝트 2주차, 가설 검증 대시보드 제출 시기였다. 시간은 엄청 제한적이었고, 우리는 2~3일이라는 시간 내에 MVP를 완성해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AI를 엄청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레벨3에서는 학습을 위주로 개발을 하고 싶었지만,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서 AI를 많이 사용했다. 그러나 개발 측면이 아닌, 데이터 수집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데이터 수집과 정제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마감일을 지키지 못해 가설 검증 대시보드는 임시로 채우고 그 외 작업들이 밀리기 시작했다. 팀이 공통으로 해야 하는 업무가 밀리면서 분야별 또는 개인별 업무가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시간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회의를 같이 진행하고, 의견을 하나로 정했다고 당연히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모두가 생각하는 부분이 약간씩 차이가 존재했고, 소통의 부재로 인해 그 차이를 인식하지 못했다. 처음에 이러한 답답함을 팀에 얘기하려고 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팀 내 불편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지도 않고, 심리적 안전감이 형성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얘기로 인해 어색해지고 불편해지는 게 더 싫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쌓인 답답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큰 결심을 하고 팀원들에게 털어놨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얘기였다. "화요일이 최종 배포날이었지만 수요일로 밀렸고, 그마저도 오후로 밀린 상황이었습니다. 배포 이후에만 할 수 있는 가설 검증 계획 수립과 요구사항 문서 작성도 자연스럽게 밀렸습니다. 리팩토링 및 기능 버그를 수정하는 와중에 계획이 틀어지니 답답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서 학습과 클린 코드를 어느 정도 버린 상태에서, 데이터 수집으로 인해 일정이 딜레이되면서 이전 과정이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구현, 그 다음 구현, 대규모 코드 리펙토링, .. 거의 같은 작업을 3번 했고, 코딩 외 다른 할 일도 충분히 많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 있었습니다. 내 말로 인해 나는 팀이 어색해지고 불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얘기를 들은 팀원들의 반응은 내 예상과는 달랐다. "프론트가 그런 상황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몇 주간의 답답한 상황이 이렇게 쉽게 풀리다니.. 참는다고 꼭 다 좋은 것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솔직하게 감정을 나누고, 그 고민을 들어줄 수 있고, 같이 해결해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위 고민을 털어놓은 이후, 우리는 데일리 스크럼과 회의 시간에 할 일과 계획을 공유한다. 위와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회피하지 말고, 애써 무시하지 말고, 합리화하는 것은 팀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불편해질 용기를 가져야 하고, 내 생각을 똑바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말이다.
То, что RADAR обнаружил и классифицировал для этой возможности. Это опубликованный источником текст, а не подтверждение, что предложение ещё действует.
[우테코 레벨3 회고]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나는 우테코에 들어와서 참 많이 솔직해졌다고 스스로 생각했었다. 레벨1, 레벨2에서의 모습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솔직했다. 근데 레벨3에 들어오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아니, 처음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미 프론트끼리, 빽엔드끼리 친한 상황에서 같은 팀이지만 따로 노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지만 나는 내향적이었고, 스몰토크하고 팀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내 노력이었다.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닐 수 있었겠지만, 심리적 안전감이 없는 상황에서는 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었나? 싶다가도 '내가 더 노력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시기에는 내 마음이 참 답답했다. 이런 답답한 상황은…